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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바위언덕에서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신선대

열정 2.0 2010. 8. 28.



개인적으로 신선대를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5년 전인가 첫차를 구입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드라이브를 하다가 거제도 지리에 밝은 친구에 의해 알게 된 곳이 신선대이다.

그땐 뭐가 그리 예뻐보이던지. 그후로 나는 거제도를 내려가서 시간이 되면 신선대로 간다.
여자친구를 데리고 가기도 하고 친구들을 데리고 가기도 하고...
거제도 드라이브를 하면서 학동을 지나 신선대, 바람의 언덕, 해금강을 쭉 둘러보는 것은 나의 거제도 제1드라이브 코스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처음에 도착했던 때가 저녁무렵이었나보다.
해가 지기 전 바다에 비친 그 모습과 신선대의 풍경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울려 내 머릿속 깊이 자리잡히게 되었나보다.

그리 탁트인 바다가 보이진 않지만 얕고, 작은 해수욕장과 같은 저 해안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바위언덕을 올라가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이번에 내려가선 제대로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왔다.
사진 기술이 없어 제대로 그곳의 풍경을 제대로 담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신선대의 멋스러움을 소개할까한다.


거제도에선 탁 트인 바다를 보기가 힘이 든다. 그만큼 섬이 많다.


하지만 신선대에서는 요기 멋진 섬들 왼쪽에 탁트인 바다가 나온다. 물론 맑은 날이 되면 그마저도 틀린 말이 될 것이다. 저멀리 대마도가 보일테니...


옹기종기 모여앉은 해금강박물관과 펜션들. 해금강박물관을 가보진 않았다. 하지만 이 해금강박물관 옆으로 쭉 내려가는 돌담길(?)은 내려가거나 올라오는 데 색다른 재미를 일으킨다.


요즘은 왜 이렇게 가로등을 넣고 사진 찍는 게 좋은 지 모르겠다.




요것이 포인트다. 신선대의 포인트. 외로워보이는 소나무.

그런데 자꾸 보면 저 소나무 때문에 신선대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지만
저 소나무를 어떻게 더 멋지게 나오게 하는 기술을 터득하기에는
아직 내 사진기술이 너무나 미약하다.



날씨가 더워서 이 해안에서 해수욕을 하는 사람도 보였다.
여기 맑은 바닷물은 학동과 견주어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론 거제도에 학동 몽돌해수욕장만큼 멋지고 예쁜 몽돌해수욕장이 많다고 생각하는 데, 사람들은 너무 학동 몽돌해수욕장만 찾는다. 물론 그로 인해 거제도 분들은 다른 곳에서 조금은 여유롭게 여름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것.





바위 언덕에서 밑을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
조금은 위험하지만 깨끗한 바다 때문에 그런 위험을 감소할 수 있을지도.
여기 신선대에서도 바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낚시를 즐기기에 이만한 장소가 있을지.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에 넋이 나간 일인이다.



혹시나 거제도의 명소,
바람의 언덕을 보러 가시는 분들은 내려가기 전에 잠시 멈춰 신선대를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작지만 소소한 매력이 있는 신선대는
당신에게 짧지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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