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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비행시간, 어떻게 버티세요?

열정 2.0 2023. 5. 8.

우여곡절끝에 항공권 예매가 끝났습니다.

주말간 해외출장과 관련해서 준비해야할 것이 무엇이 있나 생각해봅니다.

제일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장장 14시간 정도 되는 비행시간을 어떻게 보내냐하는 것이었습니다.

 

1. 긴 여행시간 준비물

대한항공을 이용하니, 우선적으로 기내에서 볼 수 있는 영화들이 우선적인 선택일 것이고, 이 영화나 드라마를 다 보거나 혹은 만족스러운 영화가 없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나름 전자기기와 관련해서는 정말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들고다니는 가방에 넣을 수 있고, 쉽게 꺼내고 바로바로 볼 수 있냐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준비를 하시나요?

제가 가지고 있는 휴대가 편하게 가방속에 있어야할 물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노트북, 핸드폰, 갤럭시탭, 보조배터리, 블루투스이어폰, 젤방석

 

노트북은 15인치라서 기내에서 활용은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메인은 갤럭시탭이 될 것이라 예상했고, 넷플릭스에 오프라인 저장을 활용해 그동안 보고 싶었던 드라마, 영화등을 때려넣었습니다. 핸드폰은 읽고 싶었던 책들을 밀리의 서재를 통해서 미리 저장해두었습니다. 이어폰은 버즈2 플러스. 혹시나 줄 있는 이어폰으로 움직이는 동안 줄이 얽히거나 방해가 되서 음식이나 다른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없앴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추가된 젤방석

 

나이가 들어서인가, 덩치가 커서인가... 항공권 예매 글에서도 제가 14시간이나 되는 비행시간을 걱정했던 이유는 엉덩이때문이었습니다. 이젠 2시간 이상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아프더라구요. 영화관에서도 2시간 이상의 런닝타임을 가진 영화를 보면 엉덩이가 아팠었는데... 이젠 1시간 이상 운전만 해도 엉덩이가 아픈.. 덩치가 크면 불편한 게 참 많네요.

 

이런 점을 와이프에게 얘기했더니 사줬던 젤방석. 요즘 인스타나 인터넷에서 광고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만 엉덩이가 아팠던 건 아니었나봅니다. 아니면... 제가 이 방석에 꽂혀서 여러번 찾아봐서 보이는 걸까요?

 

인터넷으로 검색시 "쿨방석, 메쉬방석, 젤리방석"으로 검색하시면 될 겁니다.

2개나 사주신 와이프 선물 젤방석으로 회사에서, 차량내에서 잘 활용을 했습니다.

운전을 오래하니 아파오는 건 똑같았지만 다만 시간 지연 효과가 있으니, 일어나서 엉덩이에게 휴식을 주기까지 시간은 늘어나는 것이니, 이번 해외출장에서 첫번째 목록이 젤 방석을 가방에 넣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요즘 가방은 부피를 늘리고, 줄이는 게 일반화되어 있어서 쉽게 넣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기내에서 젤방석에 앉아 있었던 사람은 아직 저밖에 못 봤네요. ^^; 다른 분들 시선따위야 엉덩이 아픈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효과는 어땠을까요? 네. 톡톡히 봤습니다. 1시간이면 아팠을 엉덩이가 2~3시간마다 한 번씩 아팠고, 그 시간때가 되면 일어나서 비행기 맨 뒷편으로 이동. 엉덩이를 풀어두고, 라면과 음료는 덤이었습니다. 처음 알았네요. 기내식을 제외하고 유럽으로 가능 항공편을 이용하면 비행기 뒷편에서 컵라면을 비롯해서 맥주, 와인, 위스키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걸 말이죠. 

 

젤방석을 이용하기 전에 기내에서 나눠주는 담요나 베게 등을 엉덩이에 깔아도봤었는데, 뭔가 틀리긴 하더군요. 

바르셀로나로 가는 항공기는 다행히 옆자리까지 비어있어서 편하게 갔었는데, 바르셀로나에서 인천으로 오는 길은 만석이었습니다. 젤방석이 없었다면... 휴... 이제 젤방석은 저에게 필수품이네요.

 

여러분들 중에도 저와 같은 고민이 있으시다면 한 번 마련해보시지요. 최근 광고를 통해 확인한 건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에서도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서 한 번 확인해보시고 저렴하게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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