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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생각의 정리

놀면뭐하니_우리들의 축제, 임원희의 전파상사 밴드가 없는 것, 데이식스가 있는 것.

by 열정 2.0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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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놀면뭐하니'-'우리들의 축제'는 대부분 지난 주 방송되었던 2부에 관심이 더 많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 또한 제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전파상사의 무대와 데이식스의 노래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두 밴드가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긴 하겠지만, 전파상사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찾을 수 있나 싶은 생각이었답니다.

 

제시는 무대 체질인가봅니다.

이 분 노래 참 시원시원하게 잘 하네요.

저는 '눈누난나' 보다 '인생은 즐거워'가 더 좋았던 것 같네요. 처음에 부른 노래. 옛날 감성이라서 그런가? 계속 멜로디가 멤도는 게 결국 리스트에 포함시켰습니다. 

 

 

드뎌 기다리던 전파상사의 순서.

 

노래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영역이니까. 그냥 단지 저의 의견입니다.

음악만 들으면 그냥 인디밴드의 한계였습니다.

특히나 다음에 등장했던 데이식스의 무대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무대였습니다.

 

그나마 이이경과 함께 했던 '연예인' 파트가 없었다면 어쩔뻔했나 싶었어요. 역시나 유재석이 예상했던 대로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노래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컸던 상황이었습니다.

 

전파상사를 아시는 분들 중에 그래도 좋은 평을 가지신 분들도 아마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뭔가 대중적인 노래가 있으면 정말 정말 좋겠다는 느낌. 대중적인 인지도는 놀면뭐하니 우리들의 축제 이전에도 다른 파트에 조금씩 등장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셨으니, 조금만 더 대중적인 음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혹시나 걱정되서 하는 얘기이지만, 연예인 임원희님. 조금 내려놓으시고, 유재석 님에게 부탁해서 '놀면뭐하니'를 통해서 인디밴드 키우는 어떤 프로그램 하나 만들자고 해서 대중적인 음악을 받고 활동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전 딱 요것만 있으면 될 것 같던데요.

강진하면 딱 "땡벌"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듯이, 그런 노래 만들어주기 놀면뭐하니에서 한 번 해보면 안되나요?

그러면서 임원희와 유재석의 입담케미 보여주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전파상사 멤버들과 임원희와의 티키타카도 충분히 재미가 있으니까.

 

 

러블리즈는 은근히 제가 아는 노래가 많더군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뭉쳐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전파상사가 보여줬던 다소 아쉬웠던 무대는 데이식스의 무대를 통해서 깔끔하게 해소되었습니다.

그만큼 각 악기 파트를 맡고 있는 멤버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기대 예상이었고, 메인 보컬도 시원시원했네요. 무엇보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외에도 좋은 노래가 있네요. 'Welcome to the show'도 괜찮던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러줬던 떼창곡 '그대에게'.

고인이 된 신해철 님을 다시금 기억나게 만들어준 노래였습니다.

데이식스가 응원가 버전과 신해철 혹은 무한궤도 버전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노래로 신해철 님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애착이 많아요. 아직 데이식스 버전의 '그대에게'가 플로에는 올라오지 않았던데.. 올라오면 꼭 리스트해서 자주 들을 예정입니다.

 

 

마지막 무대는 샤이니였는데요. 샤이니 노래도 개인적으로 좋아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노래 말고 '방백'을 좋아한답니다. 그래도 샤이니의 무대는 최고였습니다. 마지막 엔딩곡 '초록비'가 '방백'을 이을 것 같네요. 

 

모두가 즐기기에 충분한 축제였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각 가수들의 새로운 노래의 매력을 찾을 수 있어서 몇몇 노래들이 저의 리스트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놀면뭐하니는 뭔가 음악 특화 예능 프로그램 같아요. 이것에 좀 특화되어 있다고 할까요? 이점 충분히 활용해서 '전파상사' 좀 대중적으로 띄워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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