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팰리세이드: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2018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2세대 모델입니다.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프리미엄 플래그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 2세대의 외관 디자인 변화와 특징

신형 팰리세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웅장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추구했습니다. 전면부에서는 수직형 주간주행등(DRL)과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의 균형 잡힌 디자인은 대형 SUV만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팰리세이드

측면부는 프론트 오버행을 짧게 하고 휠베이스를 늘려 안정감을 높였습니다. 21인치 휠이 추가되면서 세련미와 다이내믹한 감각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전면 윈드실드와 A필러를 잇는 랩어라운드 스타일의 윈도우라인, 그리고 휠하우스를 관통하는 두꺼운 'ㄷ'자 모양의 라인이 특징적입니다.

후면부는 세로형 테일램프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내부 LED 구성에 입체적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리어램프는 픽셀 단위로 쪼개진 버티컬 형태로 점등되어 시인성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리어 와이퍼는 히든 타입으로 변경돼 후면부 디자인이 더욱 깔끔해졌습니다.

외장 색상으로는 기존 색상에 더해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캐스트 아이언 브라운 펄, 갤럭시 마룬 펄, 클래지 블루 펄 등 4개의 신규 색상이 추가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 라인업: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옵션 비교

신형 팰리세이드는 2.5 터보 가솔린 엔진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됩니다. 이는 기존의 3.8 가솔린과 2.2 디젤 엔진을 대체하는 새로운 라인업입니다.

2.5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281마력과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 9.7km/L를 갖췄습니다. 터보 시스템 적용으로 기존 대비 높아진 최대 토크는 초기 가속 응답성을 높여 보다 경쾌한 운전이 가능합니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현대자동차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엔진으로, 기존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대비 전기 모터 개입 비율과 효율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이 엔진은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6.5kg·m 이상의 성능과 14.5km/L의 연비가 예상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로 구성해 전용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기술 소개

신형 팰리세이드는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과 편의 사양을 탑재했습니다. 주요 지능형 안전 기술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정면 대향차 추가), 안전하차보조, 차로유지보조2, 지능형속도제한보조, 후석승객알림, 후측방 충돌방지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티어링 휠 그립감지 등이 대거 추가됐습니다.

특히 팰리세이드에는 기존 스마트키에만 적용되어 있던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 기능이 디지털 키 2에 새롭게 구현돼, 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현대차 SUV 모델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적용됐습니다. 이 시스템은 차량에 탑재된 각종 센서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정보 및 주행상황을 판단한 후 예상되는 차량 모션에 적합한 감쇠력 예측제어를 수행합니다.

트림별 주요 옵션과 가격 분석

신형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트림과 엔진, 승차 인원에 따라 다양하게 책정되었습니다.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경우, 9인승은 익스클루시브 4,383만 원부터 캘리그래피 5,586만 원까지,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4,516만 원부터 캘리그래피 5,794만 원까지 책정되었습니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가 4,982만 원부터 시작하여 7인승 캘리그래피가 6,424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주요 옵션 패키지로는 현대 스마트센스(1,330,000원), 컴포트 플러스(1,850,000원), 플래티넘 패키지(1,710,000원),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1,230,000원) 등이 있습니다.

풀옵션 모델의 경우, 2.5 가솔린 터보는 6,474만원,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7,150만원에 달합니다.

연비와 주행 성능: 실제 사용자 리뷰와 전문가 평가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복합 연비는 9.7km/L로 공개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4.5km/L의 연비가 예상되며, 1회 주유 시 1000km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 주행 테스트에서 팰리세이드 디젤 모델(현재는 단종)은 고속도로에서 100km/h 속도로 달릴 때 약 14km/L 수준의 연비를 보였습니다.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보다 더 나은 연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이전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성능이 8.95초로 측정되었습니다. 신형 모델은 이보다 더 향상된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가들은 신형 팰리세이드의 주행 감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의 주행특화 기술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승차감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2~3열의 승차감, 그중에서도 3열의 승차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안락한 인테리어,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춘 현대차 SUV 라인업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도입으로 연비와 성능 면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으며, 다양한 첨단 기술의 적용으로 운전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비록 가격이 이전 모델 대비 상승했지만, 제공하는 가치를 고려하면 여전히 경쟁력 있는 대형 SUV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필요와 예산에 맞춰 다양한 트림과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와 성능의 균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모든 것: 출시부터 구매까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2세대 플래그십 SUV의 모든 것

2세대 팰리세이드의 진화: 하이브리드에서 디자인까지

팰리세이드 LX3: 현대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 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