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한정식의 진수, 강진에서 즐기는 푸짐한 한 상 - 1박 2일 강진편

여러분, 안녕하세요! DanDich입니다.

 

은근 요즘 1박 2일이 재미가 있네요. 새로운 멤버 이준, 조세호 합류 이 후에 예전보다 젊어진 것도 있고, 연출이 알차고 재미졌습니다. 특히나 이번 전라남도 강진 편을 보고 나니 강진을 한 번 꼭 가고 싶어졌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많은 것 같은데 다른 전라도 유명 관광지에 비해 많이 안 알려진 것 같네요. 오늘은 그 중에 제가 제일 관심이 갔던 강진 음식 중 하나 강진 남도 한정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진 남도한정식의 매력 소개

남도답사 1번지 전남 강진은 풍성한 먹거리로도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남도한정식'은 산과 바다, 평야를 두루 갖춘 지역답게 다양하고 신선한 식재료로 맛을 낸 강진의 대표 음식이다.

남도한정식의 가장 큰 매력은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푸짐함이다. 1박 2일에서는 문세윤과 유선호가 병어조림을 포함한 20첩 한정식을 저녁으로 먹는 게 담겨졌는데, 남도한정식은 홍어삼합, 전복회, 장어구이, 불고기, 간장게장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30여 가지의 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또,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계절마다 메뉴가 달라지는 것도 특징이다. 봄에는 나물과 해산물, 여름에는 민어와 전복, 가을에는 전어와 낙지, 겨울에는 매생이와 굴 등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강진한정식은 전통방식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가짓수만 많고 먹을 것이 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불필요한 반찬은 줄이고, 대신 그날그날 시장에서 구입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손이 많이 가는 요리들로 한정식을 구성한다.

남도한정식의 역사와 강진에서의 의미

남도한정식은 전라도 지역에서 발전한 전통 한식으로, 풍부한 식재료와 깊은 손맛으로 유명하다. 역사적으로는 조선시대부터 궁중음식이 전라도 지역으로 전해지면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라도는 넓은 곡창지대와 해안선을 끼고 있어 다양한 식재료를 구하기 쉬웠고, 이러한 지리적 특성이 남도한정식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남도한정식이 가장 유명한 지역 중 하나인 강진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500년간 전라남도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당시의 문화와 역사가 음식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양반가에서 즐기던 궁중음식이 민간으로 전해지면서 특유의 상차림과 조리법이 더해졌고, 이것이 오늘날의 남도한정식으로 이어졌다. 

특히 강진은 유배 온 선비들이 많아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후한 상차림을 내놓았던 것이 한정식의 시초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강진의 유명한 남도한정식 식당들

해태식당
해태식당은 강진의 대표적인 남도 한정식집으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제철 음식을 제공하며, 신선한 재료와 최소한의 양념으로 본래의 맛을 살린 요리를 선보입니다. 특히 30여 년간 이어온 된장뚝배기와 불고기가 유명합니다. 강진 버스 시외터미널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습니다.

 

다강한정식
다강한정식은 접근성이 좋고 주차장이 넓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표 메뉴로는 다강정일품, 정이품, 정삼품이 있으며, 다양한 해산물과 육류 요리를 포함한 풍성한 상차림을 제공합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한 룸이 구비되어 있어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예향
예향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한정식집으로, 4대째 이어온 전통을 자랑합니다. 이곳은 '남도음식명가’로 지정된 바 있으며, 홍어삼합, 떡갈비, 보리굴비 등 다양한 남도 요리를 제공합니다. 메뉴는 예정식, 향정식, 수라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메뉴는 4인 기준으로 제공됩니다. 전통적인 한옥 스타일의 분위기에서 정갈하고 맛있는 한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명동식당
명동식당은 강진버스여객터미널 근처에 위치하여 찾기 쉬운 곳에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해산물과 육류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한정식을 제공합니다. 모든 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하며, 신선한 해산물과 맛깔스러운 밑반찬이 특징입니다. 특히 홍어삼합과 광어회가 인기가 많습니다.

 

각 식당은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강진을 방문할 때 다양한 남도 한정식을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강진 남도한정식의 기본 구성

남도한정식은 산과 바다, 평야 지대를 두루 갖춘 지역답게 육류와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다. 반찬의 가짓수가 많고, 맛과 영양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강진 남도한정식의 기본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육류 요리: 소고기 육회, 갈비찜, 불고기, 떡갈비 등
2.해산물 요리: 홍어삼합, 전복회, 장어구이, 낙지볶음 등
3.채소 요리: 나물, 김치, 장아찌, 샐러드 등
4.전류: 호박전, 부추전, 생선전 등
5.기타: 된장찌개, 간장게장, 보리굴비 등

계절에 따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추가되기도 하며, 식당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주목할 만한 강진 남도한정식 식당

다양한 남도한정식 식당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곳으로는 다음과 같은 곳들이 있다.

1.청자골종가집
- 주소: 전남 강진군 군동면 종합운동장길 106-11
- 영업시간: 매일 11:00~20:00
- 메뉴: 한정식(4인 기준) 특 20만원, A코스 15만원, B코스 12만원 

2.다강한정식
- 주소: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오감길 2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 메뉴 : 수라상 정식 (4인기준) 18만원, 다강 특정식 15만원, 다정한 정식 12만원

각 식당마다 특색 있는 메뉴와 맛을 자랑하며, 전통적인 한옥 건물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강진 방문 시 꼭 맛봐야 할 향토 요리

남도한정식 외에도 강진에서는 꼭 맛봐야 할 향토 요리들이 있다.

1.병영 돼지불고기거리
- 병영면 소재지 일원에 조성된 돼지불고기거리는 연탄불로 구워낸 돼지불고기가 유명하다.
- 기름기가 적고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식감과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맛이 일품이다.

2.강진 회춘탕 : 회춘탕은 1박 2일에 소개되고, 멤버들이 극찬한 메뉴이기도 하죠. 따로 포스팅 해볼게요.
- 10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 육수에 닭, 문어, 전복을 함께 끓여낸 영양탕이다.
- 노화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위의 음식들은 강진의 지역적 특색과 풍부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만들어지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맛과 추억을 선사한다.

남도한정식을 즐기기 위한 식사 에티켓

남도한정식은 전통적인 한식 상차림으로, 그에 맞는 식사 에티켓이 있다.

1.음식을 먹을 때는 바른 자세로 앉아서 먹는다.
- 바닥에 앉을 경우, 두 다리를 한쪽으로 모으고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는 것이 좋다.
- 의자에 앉을 경우, 등을 곧게 펴고 양손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것이 좋다.

2.음식을 씹을 때는 입을 다물고 씹으며, 소리를 내지 않는다.
- 쩝쩝거리거나 후루룩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3.다른 사람들과 함께 먹을 때는 상대방에게 음식을 권하거나, 상대방이 건네주는 음식을 감사하게 받는다.
-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서 먹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4.식사를 마친 후에는 그릇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수저와 젓가락은 제자리에 놓는다.
- 물컵이나 술잔 등도 깨끗하게 씻어서 제자리에 놓는다. 

이러한 식사 에티켓을 지키면서 남도한정식을 즐기면, 보다 품위 있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계절별 남도한정식 특선 메뉴

남도 한정식은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봄에는 산나물과 봄나물, 여름에는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 가을에는 수확한 농산물과 버섯, 겨울에는 생선과 해산물 등이 주로 사용된다.

* 봄: 냉이, 달래, 미나리, 두릅, 죽순, 취나물, 더덕, 조기, 도미, 쭈꾸미, 꽃게 등

* 여름: 오이, 가지, 호박, 감자, 고구마, 상추, 깻잎, 열무, 수박, 참외, 복숭아, 자두, 전복, 장어, 민어 등

* 가을: 배추, 무, 당근, 고추, 호박, 밤, 대추, 호두, 은행, 갈치, 전어, 대하, 송이, 능이 등

* 겨울: 시금치, 부추, 양파, 대파, 마늘, 생강, 귤, 사과, 배, 감, 명태, 대구, 굴, 꼬막, 과메기 등

각 계절마다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만든 요리들은 각각의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하며, 건강에도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러한 이유로 남도 한정식은 계절마다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면, 계절과 음식에 맞게 강진에 방문해서 한정식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진에서 남도한정식을 즐긴 후 할 수 있는 활동 추천

푸짐한 남도한정식을 먹은 후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인 유적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기다리고 있다. 아래는 강진에서 추천하는 몇 가지 활동들이다.

* 다산초당 산책: 조선시대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로 유명한 다산초당은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인 유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초당에서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힐링하기에 좋다.

* 영랑생가 방문: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유명한 시인 김영랑의 생가를 방문하여 그의 문학과 삶을 느껴볼 수 있다. 생가 주변에는 모란공원과 시문학파기념관 등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 청자박물관 관람: 고려청자의 고장인 강진에서는 청자박물관을 방문하여 청자의 역사와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 주변에는 청자체험장과 도예촌 등도 있어 청자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 마량항 바다낚시: 마량항은 청정한 바다와 풍부한 어족자원으로 유명한 곳으로, 바다낚시를 즐기기에 좋다.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낚시 강좌도 제공되니,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보자.

* 강진만 생태공원 탐방: 강진만은 다양한 생물종과 철새들의 서식지로 유명한 생태공원이다. 갈대숲 사이를 산책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니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진만 생태공원도 역시 1박 2일에서 소개되었다.

여러분도 강진에 방문하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