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떠난 가평여행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DanDich입니다.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던 어느 날, 저는 갑자기 여행의 충동을 느꼈어요. 그래서 선택한 곳은 바로 가평! 자연의 품속에서 비를 맞으며 떠난 저의 가평여행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해요.
가평으로의 여행 결심: 가을비에 포장된 시작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어느 가을날, 가을날이라고 하는 게 맞겠죠?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로 넘어가는 순간이 너무 짧아져서 가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짧은 가을 날 하루 저는 친구들과 함께 가평으로의 여행을 결심했습니다. 사실 처음엔 조금 망설였습니다. 궂은 날씨 탓에 여행길이 쉽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짐을 꾸렸습니다. 저희 모두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거든요.
그렇게 시작된 여행은 출발부터 특별했습니다. 빗속을 달리는 차 안에서 바라보는 창 밖 풍경은 평소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촉촉하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끝없이 펼쳐졌습니다. 그 순간, 저희 모두 이번 여행이 정말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출발 전 준비사항: 비 오는 날씨에 맞는 패킹 리스트
막상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지만, 비 오는 날씨에 대비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출발 전 꼼꼼히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먼저, 방수용품들을 준비했습니다. 우산이나 방수 재킷은 물론이고, 신발도 물에 젖지 않는 방수 부츠를 선택했습니다. 가방도 방수 커버를 씌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또 비가 오면 기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스웨터나 카디건도 챙겼습니다.
그 외에도 숙소에서 즐길 만한 게임이나 책, 비상약, 간식거리 등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나니, 이제 떠날 일만 남았습니다.
가평으로 가는 길: 비 내리는 풍경 속 운전하기
드디어 출발! 서울을 벗어나니 점차 빗줄기가 굵어졌습니다. 그래도 창문 너머로 보이는 비 내리는 풍경은 꽤나 운치 있었습니다. 차 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드라이브를 즐기는 기분도 썩 괜찮았습니다.
중간중간 비가 너무 많이 올 때는 잠시 차를 세우고 쉬어가기도 했습니다. 비에 젖은 나무와 풀 냄새를 맡으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렇게쉬엄쉬엄 가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인 가평에 도착했습니다.
첫 목적지: 비 내리는 남이섬 탐방
가평에서의 첫 번째 목적지는 남이섬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이섬은 여전히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니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숲 속 공기가 더욱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으며 빗소리와 함께 자연을 감상하니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또 곳곳에 설치된 예술 작품들도 인상적이었는데 물방울 맺힌 풀잎 사이로 타조가 거니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았습니다.
남이섬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주요 특징과 볼거리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남이섬 주요 특징
위치: 강원도 춘천시에 속하지만, 경기도 가평군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진입
입장료: 성인 기준 13,000원 (배편 포함)
운영 시간: 오전 8시 ~ 오후 9시
주요 볼거리
메타세쿼이아 길 : 남이섬의 상징적인 풍경. 사계절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산책로
자작나무 숲 : 특히 겨울과 노을 질 때 인생샷 명소로 유명
은행나무 길 : 가을에 황금빛 풍경이 아름다운 곳
문화 시설 : 노래 박물관, 그림책 놀이터, MICE 센터 등
체험 활동 : 자전거 대여, 나눔 열차, 짚와이어 등
유명 촬영지
-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
-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음식점
남문 (한식당) : 남문정식, 닭쌈밥, 비빔밥 등 다양한 한식 메뉴. 맛있는 음식으로 평가가 좋음
섬향기 : 춘천 닭갈비 전문점
연가지가 : 추억의 도시락으로 유명
주변 관광지
-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 쁘띠프랑스
- 청평호반
남이섬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체험 활동,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종합 관광지입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며,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점심 식사: 가평의 맛집 탐방
한참을 걷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었고 미리 찾아두었던 가평의 맛집을 방문했습니다. 메뉴는 가평 특산물인 잣을 넣어 만든 두부 전골이었습니다. 비 오는 날 딱 어울리는 음식이었고 국물이 진하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평의 유명한 두부 전골 맛집들
명품잣순두부
- 위치: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174
- 영업시간: 매일 09:00~19:00 (연중무휴)
- 대표 메뉴:
잣두부전골 세트 (2인) 32,000원
잣순두부 + 보리밥 (1인) 11,000원
잣순두부 + 우렁쌈밥 세트 (1인) 16,000원
- 특징:
국내산 콩과 생잣을 사용해 고소한 맛이 특징
2TV 생생정보에서 소개된 맛집
아침고요수목원 근처 위치
언덕 마루 가평 잣두부 집
- 위치: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248
- 영업시간: 09:40 - 20:00 (종료 45분 전 주문 마감)
- 대표 메뉴:
잣두부 A 정식 (1인) 19,000원
잣두부 보쌈 30,000원(중), 40,000원(대)
잣두부김치 15,000원
- 특징: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차로 3분 거리
무료 주차 가능 (주차 공간 넓음)
가평 잣두부 과자 구입 가능
20년 전통의 가평 잣 두부전골 맛집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 소개된 맛집
유명인사들이 방문했던 리얼 맛집으로 소개됨
이 맛집들은 모두 가평의 특산물인 잣을 활용한 두부 요리로 유명합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잣두부와 얼큰한 전골, 보쌈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 근처에 위치해 있어 관광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식사 후 커피 한잔 : 가평의 카페 탐방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는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가평은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만큼, 카페 역시 자연과 어우러진 멋진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카페는 야외 테라스에서 북한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는데 가을비가 내리는 날이라 아쉽게도 실내에서 커피를 마셔야 했습니다.
오후 일정: 비 맞으며 즐기는 자라섬 산책
카페에서 휴식을 취한 후에는 자라섬으로 이동했습니다. 자라섬은 가평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남이섬과 함께 대표적인 섬 관광지입니다. 가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오히려 비 오는 날의 자라섬은 더욱 운치 있고 멋졌습니다. 빗속에서 산책을 즐기며 자라섬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었고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라섬 산책
위치 및 접근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 위치
- 가평역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 (1.4km)
- 가평역에서 자라섬까지 도보 경로 : 가평역 → 좌회전 → 오복교 건너 우회전 → 제방길 따라 직진
산책 코스
- 서도, 중도, 남도를 연결하는 산책로 이용 가능
- 총 길이 약 5km의 둘레길 조성
- 북한강 조망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제방길
주요 볼거리
- 메타세콰이어길: 아름다운 가로수길
- 꽃정원: 계절별 다양한 꽃 감상 (봄/가을 꽃축제 개최)
- 조형물: 재즈 페스티벌 관련 조형물들
- 이화원: 나비 전시관과 식물원
- 남도 끝에서 바라보는 남이섬 전망
산책 팁
- 계절별 풍경 변화가 아름다워 사계절 방문 추천
- 일몰 시간대 방문 시 아름다운 노을 감상 가능
-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몽환적인 분위기 연출
주의사항
- 중도 차량 출입은 09:00~21:00까지만 가능
- 꽃축제 기간에는 남도 입장료 있음 (7,000원)
기타 즐길 거리
- 자전거 대여로 섬 일주 가능
- 캠핑장 이용 가능 (사전 예약 필요)
- 재즈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 개최
자라섬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산책 명소로,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계절별로 변화하는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숙소에서의 휴식: 비 내리는 밤, 가평에서의 하룻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스파를 즐겼습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후에는 숙소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비 오는 날이라 그런지 따뜻한 국물 요리가 먹고 싶어서 해물탕을 주문했는데, 신선한 재료와 깊은 육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푹신한 침대에 누워 책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가평 여행의 마무리: 가을비와 함께한 추억 정리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일찍 일어나 짐을 정리하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가평의 유명한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며 이번 여행을 되돌아보았습니다. 비가 와서 계획했던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숙소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애견과 함께하는 가평 여행과 추천 숙소
이번 가평 여행에서는 애견 동반이 가능한 숙소를 선택했습니다. 넓은 잔디밭과 수영장이 있어 강아지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었고, 객실 내부에도 강아지용 침대와 식기가 준비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주인분도 친절하셔서 지내는 동안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투독 플레이스 애견 펜션
- 넓은 잔디정원과 애견 전용 수영장 구비
- 객실 내 애견용 비품 준비
스톤애견 풀빌라
- 독채 건물로 프라이빗한 공간 제공
- 100평 규모의 야외 수영장 보유
모나코 펜션
- 전 객실 독채로 운영
- 애견 전용 드라이룸 구비
벨르앙쥬 펜션
- 넓은 잔디정원과 애견 놀이기구 구비
- 복층 구조의 독채 객실
개가사는그집
- 개인 테라스와 애견 전용 수영장 보유
- 조식 제공
여러분들도 이번 주말에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가평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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