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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가 코앞? 50대를 위한 '월급 받는 포트폴리오' 현금흐름 중심 자산 리밸런싱 전략

열정 2.0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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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은퇴 설계, 막막하신가요? 2025년 최신 정보로 월급 받는 포트폴리오 구축법을 알려드립니다. 현금흐름 중심의 연금, 배당, 세금 절약,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의료비 대비 전략까지 완벽하게 총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50대, 인생의 황금기이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계신 여러분을 위해 오늘 아주 현실적이고 유용한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은퇴'라는 단어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모은 자산으로 충분할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2025년 현재, 50대의 평균 은퇴 연령은 53세인 반면 기대수명은 83세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는 은퇴 후 약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소득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우리는 '자산을 얼마나 모았는가'에서 '매달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어떻게 만드는가'로 관점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오늘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을 넘어, 은퇴 후에도 매달 월급처럼 따박따박 돈이 들어오는 '현금흐름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025년 최신 세법과 건강보험료 정보,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던 의료비 대비 전략까지 꾹꾹 눌러 담았으니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50대 현금흐름의 중요성

1. 현실 점검: 왜 '자산'이 아닌 '현금흐름'에 집중해야 할까?

많은 분들이 '은퇴자금 10억'과 같은 목표 금액에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부동산처럼 묶여있는 자산은 당장의 생활비를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서울에 20억 원 자산을 가진 사람보다, 비수도권에 13억 원 자산을 가졌지만 금융자산 비중이 높아 현금 유동성이 좋은 사람이 노후 준비 자신감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진정한 노후의 안정감은 자산의 크기가 아니라, 매달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에서 나옵니다. 은퇴 후 필요한 적정 생활비는 월 336만 원 수준이지만, 공적연금만으로는 약 32%밖에 채우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나머지 부족분을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지, 지금부터 구체적인 50대 은퇴 설계를 시작해야 합니다.

STEP 1: 2025년 최신판! 연금 3층탑으로 현금흐름 기초 다지기

은퇴 후 삶의 질은 ‘자산의 총액’이 아니라 ‘매달 통장에 찍히는 현금’에 의해 좌우됩니다. 직장인이 월급날을 기다리듯, 은퇴 후에도 매달 안정적으로 생활비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50대 은퇴 설계의 첫걸음입니다. 많은 분들이 목표로 하는 은퇴 후 월 생활비는 통계적으로 300만 원에서 500만 원 사이입니다. 이 금액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정답은 바로 ‘연금 3층탑’을 견고하게 쌓아 올리는 데 있습니다.

1층: 가장 든든한 기초, 국민연금

국민연금은 국가가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노후 소득원입니다. 하지만 국민연금만으로는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의 약 30% 정도밖에 충당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국민연금을 기초로 하되, 여기에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쌓아 올려야 합니다. ‘내 곁에 국민연금’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예상 수령액을 미리 확인하고, 부족분을 계산해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만약 소득이 불규칙하거나 부족하다면 ‘임의가입’이나 ‘추후납부’ 제도를 활용해 가입 기간을 늘려 수령액을 높이는 전략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수령 시기를 늦추는 ‘연기연금’ 제도를 활용하면 1년마다 7.2%씩 연금액이 늘어나므로, 건강과 다른 소득원을 고려해 최대 5년까지 연기하는 것도 강력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2층: 퇴직금으로 쌓는 기둥, 개인형 퇴직연금(IRP)

IRP는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지 않고, 연금 형태로 운용하며 은퇴 시점까지 꾸준히 불려나가는 핵심 계좌입니다. 50대에는 이 IRP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은퇴 자산의 규모가 크게 달라집니다. 단순히 예금과 같은 원리금보장상품에만 넣어두는 것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사실상 손해입니다. 2025년 현재, IRP 계좌 내에서도 다양한 ETF, 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가 가능합니다. 안전자산 30% 의무 편입 규정을 지키면서, 나머지 70%는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ETF나 글로벌 우량주 펀드 등에 분산 투자하여 퇴직금을 ‘일하는 자산’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3층: 세제 혜택으로 쌓는 지붕, 연금저축

연금저축은 IRP와 함께 강력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개인연금의 핵심입니다. 2025년부터는 IRP와 연금저축을 합쳐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연말정산 시 최대 148만 5천 원(총 급여 5,500만 원 이하, 16.5% 적용 시)을 돌려받는 강력한 혜택입니다. 50대는 소득이 있는 마지막 시기인 만큼, 이 세액공제 한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IRP와 달리 연금저축은 안전자산 의무 편입 규정이 없어 100% 주식형 상품에도 투자가 가능해 보다 공격적인 운용을 원하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구분 개인형 퇴직연금(IRP) 연금저축펀드
세액공제 한도 연 900만 원 (연금저축 포함) 연 600만 원
투자 특징 안전자산 30% 의무 편입 100% 위험자산 투자 가능
중도 인출 법정 사유(무주택자 주택 구입 등) 외 불가 비교적 자유로움 (단, 기타소득세 16.5% 부과)
추천 전략 세액공제 극대화, 퇴직금 운용 유연한 포트폴리오 운용

💡 50대를 위한 실전 팁: 1년에 900만 원을 IRP에 먼저 채워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로 받고, 추가 여유 자금이 있다면 연금저축에 납입해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천합니다. 이 3층 연금 구조만 탄탄히 갖춰도 은퇴 후 현금흐름의 절반 이상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STEP 2: +α 수입 만들기, 배당주와 부동산 똑똑하게 활용법

연금 3층탑으로 기초를 다졌다면, 이제 그 위에 추가적인 현금흐름 파이프라인을 얹을 차례입니다. 매달 월급처럼 따박따박 들어오는 플러스알파 수입은 은퇴 생활의 풍요로움을 결정합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무기가 바로 배당주와 부동산입니다.

1. 잠자는 동안에도 돈 버는 시스템: 배당주 투자

50대의 주식 투자는 20~30대와는 달라야 합니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마치 상가 월세처럼 매달 또는 분기마다 꾸준히 현금을 지급하는 배당주에 집중해야 합니다.

  •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까? 개별 기업의 실적을 분석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검증된 우량 배당주들을 모아놓은 배당 ETF가 현명한 대안입니다.
    • (미국) SCHD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 100여 곳에 분산 투자하는 ETF로, 안정적인 배당 성장과 주가 상승을 동시에 노릴 수 있어 ‘배당 투자의 교과서’로 불립니다.
    • (미국) JEPI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달 높은 배당금(연 7~10% 수준)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입니다.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지만, 매달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드는 데 최적화되어 은퇴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 (국내)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ACE 미국고배당S&P 등: 국내에 상장된 미국 배당 ETF로, 연금계좌(IRP/연금저축)를 통해 투자하면 배당소득세(15.4%)를 내지 않고 연금 수령 시점까지 과세를 이연시키며 저율(3.3~5.5%)의 연금소득세만 낼 수 있어 절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미국 주식으로 월세 받기 – 우량한 배당 성장주의 5가지 조건

안녕하세요, DanDich입니다! 요즘 경제 뉴스나 투자 관련 얘기를 듣다 보면, 주식 투자에 관심이 없던 분들도 한 번쯤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특히, '월세처럼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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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JEPI) 집중 분석: 고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를 위한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JEPI)는 안정적인 월 배당과 S&P 500 지수와의 유사한 수익률을 추구하는 ETF입니다. 낮은 변동성과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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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장 확실한 자산의 변신: 부동산 현금화 전략

부동산은 50대 이상 가구 자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자산입니다. 이 ‘묶여있는 자산’을 ‘흐르는 현금’으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내 집에 살면서 연금 받기, 주택연금: 주택연금은 보유한 집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달 연금을 받는 제도입니다. 2025년 기준 부부 중 한 명이 만 55세 이상이고, 부부 합산 공시가격 12억 원 이하의 주택을 소유했다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내 집에 계속 살면서 안정적인 주거와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자녀에게 주택을 상속하기 어렵고, 주택 가격 상승의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자녀들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익형 부동산으로 월세 받기: 다주택자라면 임대소득을 통해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실 위험, 세금 문제, 임차인 관리 등 신경 쓸 부분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리츠(REITs)가 있습니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대형 오피스 빌딩, 쇼핑몰 등에 투자하고, 거기서 나오는 임대수익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입니다. 소액으로 우량 부동산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으며,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어 유동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50대를 위한 실전 팁: 전체 금융자산의 50%는 연금계좌에서 안정적인 배당 ETF를 운용하고, 나머지 자산으로 주택연금이나 리츠 투자를 결합하면 ‘연금 + 배당 + 임대료’라는 이상적인 현금흐름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STEP 3: '세금·건강보험료' 폭탄 피하기! 절세 황금 전략

열심히 현금흐름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도 ‘세금’과 ‘건강보험료’라는 복병을 만나면 수입의 상당 부분이 새어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퇴직 후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소득뿐만 아니라 재산에도 건보료가 부과되어 월 수십만 원의 ‘건보료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50대 은퇴 설계 시에는 수익률만큼이나 절세 전략이 중요합니다.

1. 최선의 방어, 피부양자 자격 유지하기

건보료를 한 푼도 내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장에 다니는 자녀의 ‘피부양자’로 등록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조건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 소득 요건: 사업소득이 없어야 하며, 금융(이자·배당), 공적연금, 근로, 기타소득을 합산한 연 소득이 2,000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 재산 요건: 재산세 과세표준액이 5.4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형제자매의 피부양자가 되려면 1.8억 원 이하)
  • 핵심 포인트: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IRP나 연금저축에서 받는 사적연금 소득은 위 소득 요건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다른 소득을 2,000만 원 이하로 관리하면서 사적연금을 통해 추가 생활비를 확보하면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하며 건보료 부담을 ‘0’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2. 퇴직 직후 완충장치, 임의계속가입 제도 활용

피부양자 자격이 안 된다면, 퇴직 후 지역건보료가 부담스러울 때 3년간 시간을 벌어주는 ‘임의계속가입’ 제도를 활용해야 합니다.

  • 자격: 퇴직 전 18개월 동안 직장가입자 자격을 1년 이상 유지한 사람
  • 혜택: 퇴직 후 3년간 이전 직장에서 본인이 부담하던 수준의 건강보험료만 납부
  • 신청: 퇴직 후 첫 지역보험료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해야 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소급 적용이 불가능하니 반드시 달력에 표시해두세요.

3. 금융소득과 연금소득, 영리하게 관리하기

이자·배당과 같은 금융소득은 연 1,000만 원을 초과하면 그 초과분이 아닌 소득 전액에 대해 건강보험료가 부과됩니다. 따라서 일반 계좌에서의 금융소득은 연 1,000만 원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금 수령 시에도 세금 전략이 필요합니다. 연간 사적연금 수령액이 1,500만 원을 넘어가면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소득세율(6.6%~49.5%)로 과세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금 수령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길게 설정하여 연간 수령액을 1,500만 원 이하로 조절하면, 3.3%~5.5%의 낮은 연금소득세율로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절세 전략 핵심 내용 실행 Tip
피부양자 등재 연 소득 2천만 원 & 재산 5.4억 원 이하 유지 사적연금을 적극 활용하여 소득 요건 관리
임의계속가입 퇴직 후 3년간 이전 수준의 건보료 납부 첫 고지서 수령 후 2개월 내 신청 필수
금융소득 관리 연 1,000만 원 이하로 조절 ISA, 연금계좌 등 절세계좌 활용
연금소득 관리 연 1,500만 원 이하 수령으로 저율 분리과세 수령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길게 설정

STEP 4: 예상치 못한 지출 방어! 의료비·간병비 방패 만들기

평생 모은 은퇴자금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만드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바로 ‘질병’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생애 의료비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후에 지출됩니다. 따라서 잘 짜인 현금흐름 계획도 예상치 못한 의료비와 간병비 지출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든든한 ‘의료비 방패’를 미리 만들어두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1. 1차 방패: 국가가 제공하는 최소한의 안전망

  • 국민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로, 가입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연간 본인부담금 상한액(2025년 기준 약 87만 원~1,113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합니다. 내가 내야 할 병원비의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는 뜻이므로, 이 제도를 잘 알아두면 큰 병에 걸렸을 때의 재정적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병으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신체활동이나 가사활동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 제도입니다. 1~5등급 및 인지지원등급으로 나뉘며, 등급에 따라 방문요양, 주야간보호센터 이용, 시설 입소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어 간병 지옥의 부담을 크게 덜어줍니다. 만 65세 이상이라면 거주지 공단 지사에 신청 방법을 미리 문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2차 방패: 민간보험으로 보장의 빈틈 메우기

국가 보장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민간 보험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 실손의료보험: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MRI, 도수치료, 일부 고가 항암제 등)을 보장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보험입니다. 은퇴 후 소득이 없을 때 보험료 갱신이 부담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유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현재 판매되는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비급여 진료를 많이 받을수록 보험료가 할증되므로, 본인의 건강 상태와 병원 이용 패턴을 고려해 구세대 보험을 유지할지, 4세대로 전환할지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 3대 질병 진단비 보험 (암, 뇌, 심장): 이 보험들은 치료비뿐만 아니라 생활비까지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암 진단 시 5천만 원을 받는다면, 이 돈으로 치료비 외에도 소득이 끊긴 기간의 생활비, 간병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간병(치매) 보험: 가족력이 있거나 자녀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면 고려해볼 만합니다. 간병인이 필요한 상태가 되었을 때 매달 간병비를 지급하거나, 직접 간병인을 보내주는 형태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3. 최후의 방패: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비상 예비자금

아무리 보험을 잘 들어놓아도, 즉시 현금이 필요한 순간이 생깁니다. 따라서 최소 6개월치 생활비에 해당하는 금액은 언제든 바로 인출할 수 있는 CMA나 파킹통장 같은 곳에 ‘비상 예비자금’으로 별도 보관해야 합니다. 이 돈은 절대 투자에 사용하지 않고, 오직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만 사용한다는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이 3중 방패막이 있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겨도 어렵게 만든 현금흐름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STEP 5: 현금흐름 계획표 작성법과 정기 점검

지금까지 논의한 모든 전략을 하나로 꿰어 실행으로 옮기게 하는 도구가 바로 ‘현금흐름 계획표’입니다. 이는 은퇴 항해를 위한 ‘나침반’이자 ‘재무 내비게이션’입니다. 계획 없이 떠나는 여행이 위험하듯, 계획 없는 은퇴는 좌초될 수밖에 없습니다. 50대라면 지금 당장 엑셀이나 노트를 펴고 나만의 계획표를 만들어야 합니다.

1. 1단계: 모든 수입원 총정리하기

은퇴 후 내 통장에 들어올 돈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수적으로 예측해서 적어봅니다.

  • 고정 수입: 국민연금(예상액), 개인연금(IRP/연금저축), 주택연금, 공무원/군인연금 등 매달 거의 확정적으로 들어오는 돈.
  • 변동 수입: 배당금(월/분기별 예상액), 이자소득, 부동산 월세(공실 가능성 감안), N잡 소득 등.

2. 2단계: 모든 지출 항목 세분화하기

나가는 돈을 꼼꼼하게 파악해야 새는 돈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고정 지출: 주거비(관리비/재산세/월세), 건강보험료, 통신비, 정기 후원금 등.
  • 변동 지출: 식비, 교통/유류비, 생필품비, 병원/약제비 등.
  • 여가/자기계발 지출: 여행, 운동, 취미활동, 경조사비, 손주 용돈 등. 이 항목을 통해 은퇴 후 삶의 질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 연간 비정기 지출: 자동차세, 명절 비용, 가족 생일 등. 이 항목들은 1년 총액을 계산해 12로 나누어 매달 예산에 반영해야 합니다.

3. 3단계: 계획표 작성 및 ‘계획 vs 실제’ 비교 분석

아래와 같은 간단한 표를 만들어 매달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고, 계획과 실제의 차이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항목 계획(A) 실제(B) 차이(B-A) 비고
총수입 3,500,000 3,600,000 +100,000 배당금 예상보다 많이 들어옴
총지출 3,000,000 3,200,000 +200,000 경조사비, 병원비 초과 지출
월간 현금흐름 +500,000 +400,000 -100,000 비상금에서 10만원 인출

이렇게 매달 기록하다 보면, 우리 집 재정의 약한 고리가 어디인지 명확히 보입니다. ‘외식비가 생각보다 많구나’, ‘경조사비 예산을 좀 더 늘려야겠네’ 와 같은 구체적인 개선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4. 4단계: 정기 점검과 자산 리밸런싱

현금흐름 계획표는 한 번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 분기별, 또는 1년에 한 번은 계획 전체를 점검하고 수정해야 합니다. 물가상승률, 투자 수익률 변화, 건강 상태 변화 등을 반영해 계획을 현실화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자산 배분 전략을 다시 점검하는 리밸런싱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 시장이 과열되었다고 판단되면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이나 현금 비중을 늘리는 식입니다.

💡 50대를 위한 실전 팁: 이 모든 과정을 배우자나 가족과 함께 하세요. 돈 문제는 부부 갈등의 주요 원인이지만, 투명하게 공유하고 함께 계획을 세우면 오히려 든든한 재정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뱅크샐러드나 편한가계부 같은 앱을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7. FAQ: 50대 은퇴 설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Q1: 은퇴 후 월 생활비는 얼마로 잡아야 할까요?
A: 2025년 기준 통계상으로는 월 336만 원이 적정 수준으로 나타나지만, 개인의 생활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먼저 본인의 현재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은퇴 후 줄어들 지출(자녀 교육비 등)과 늘어날 지출(의료비, 여가비 등)을 고려하여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50대인데,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리스크 관리는 어떻게 하죠?
A: 네, 투자는 필요합니다. 다만, 전략을 바꿔야 합니다. '100 - 나이' 공식을 활용해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53세라면, 자산의 47%는 주식형 자산, 53%는 채권이나 예금 등 안정형 자산으로 구성하는 식입니다. 수익률보다는 '지키는 투자'로 전환하고, 변동성을 줄이는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Q3: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A: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현재 300만 원의 가치는 20년 후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포트폴리오의 일부는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예: 미국 S&P 500 ETF, 배당성장주 등)에 투자해야 합니다. 연금 수령 방식을 초기에 많이 받고 점차 줄이는 방식보다, 정액 또는 물가에 연동하여 수령액이 늘어나는 방식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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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50대 은퇴 설계, 더 이상 막연한 불안감의 대상이 아닙니다. 오늘 알려드린 현금흐름 중심의 전략들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은퇴 후 30년은 돈 걱정 없는 풍요로운 인생 2막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은퇴 준비를 응원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지금 바로 당신만의 '월급 통장' 만들기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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