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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_이창섭 편, 어른이들의 장난감, 프라모델 조립부터 도색까지 완벽하게 즐기기

열정 2.0 2024. 6. 2.

이번 주 나혼자산다의 두번째 일상은 이창섭 님이시네요.

 

이창섭 : 이창섭은 2023년 3월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습니다. 이창섭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후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창섭은 1990년 7월 3일생으로, 가수 겸 배우입니다. 그는 보이그룹 BTOB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극 내성형 성격이 보여주는 모습이 뭔가 좀 연출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네요. 보던 중 제일 관심이 갔던 건 프라모델 매장을 방문한 것이었죠. 저도 나름 나중에 여유가 되면 꼭 누려보고 싶은 약간은 사치스런 취미생활. 코엑스에 있군요.

 

 

창섭님의 이야기는 단순히 프라모델 가게에 들어가서, 이런이런 프라모델의 그레이드가 있고 자신은 이번에 이런 걸 도전하기로 했다라고 끝난 거지만 이후의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건 아무래도 어른이들의 장난감, 프라모델 조립과 도색이 가지는 특별함이겠죠.

 

어릴 적 장난감 가게 앞에서만 서도 가슴이 뛰었던 그 기분, 지금도 여전히 가지고 계시지 않나요? 저는 그 감정을 프라모델에 푹 빠져 살며 다시 한번 느껴보고 있답니다. 오늘은 프라모델의 A부터 Z까지, 조립부터 도색까지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그노하우를 알아보려 합니다. 

프라모델이란 무엇인가? - 기본 개념 이해하기

프라모델(Plastic model)은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여 만든 모형을 의미한다. 일본에서는 '플라스틱 모델'이라는 용어 대신 '프라모데루'라는 일본식 조어가 널리 사용되며, 한국에서도 이 용어가 그대로 수입되어 정착되었다. 

종류는 다양하며, 대표적으로는 건담, 밀리터리, 자동차, 비행기 등이 있다. 각 종류마다 특징이 있으며, 조립 방식과 난이도, 부품 수 등이 다르다. 또 완성 후에는 전시하거나 가지고 놀 수 있어 취미 생활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조립 전에는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필요한 도구와 재료를 준비해야 한다. 조립 과정에서는 부품을 정확하게 결합하고, 접착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적당한 양을 사용하여 깔끔하게 마무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도색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데, 이는 선택사항이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도색을 하기 위해서는 에어브러시, 스프레이, 마커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색상과 명암을 조절하여 실제와 유사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라면 간단한 모델부터 시작하여 점차 난이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좋으며,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참고할 수 있다.

프라모델 조립의 첫걸음 - 도구와 준비물

프라모델을 조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도구와 준비물이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니퍼와 핀셋이다. 니퍼는 부품을 잘라내는 데 사용하며, 핀셋은 작은 부품을 집거나 데칼을 붙일 때 사용한다.

그 외 아트나이프, 사포, 접착제 등이 필요한데 각각 부품을 다듬거나 결합할 때 사용된다. 또, 조립에 필요한 도료와 붓 등 도색에 필요한 도구 역시 미리 준비 해둬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바로 설명서다. 프라모델의 구조와 조립 순서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반드시 정독 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조립을 진행해야 한다. 추가로 필요한 준비물로는 충분한 시간과 여유로운 마음가짐이다. 프라모델 조립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천천히 즐기면서 하는 것이 좋다.

조립 전 알아야 할 기본 용어와 기술

프라모델을 본격적으로 즐기기 위해선 조립 전 알아야 할 기초 지식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들을 알아보자.

- 런너 : 부품들이 붙어있는 틀을 말한다. 보통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으며, 니퍼를 이용해 부품을 떼어낸다.

- 게이트 : 런너에서 부품을 떼어낼 때 남는 자국을 말하며, 아트 나이프나 사포를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 게이트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완성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부품 표면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

- 퍼티 : 모형의 접합선이나 단차를 수정하거나, 파인 홈을 메울 때 사용하는 재료다. 주로 에폭시 퍼티와 폴리 퍼티가 많이 사용되며, 경화 시간과 강도 등이 서로 다르므로 사용 전에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 서페이서 : 밑칠용 도료로, 부품의 표면을 정리하고 도료가 잘 먹도록 도와준다. 또, 색 분할을 명확하게 보여주므로 도색 전에 반드시 뿌려주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은 기초 지식들을 습득 후 조립을 시작한다면 보다 완성도 높은 프라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프라모델 조립 그레이드

프라모델은 조립 그레이드에 따라 SD(Super Deformation), HG(High Grade), MG(Master Grade), PG(Perfect Grade)로 나뉜다.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SD : 머리가 크고 팔다리가 짧은 귀여운 형태로, 주로 건담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제작된다. 부품 수가 적고 난이도가 낮아 초보자들에게 적합하다.


- HG : 건담 시리즈의 대부분 기체를 구현하며, 일반적인 크기의 로봇을 만든다. 부품 수가 많고 디테일이 섬세해 중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 MG : 내부 프레임이 구현되어 있어 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세부적인 디테일이 뛰어나다. 또 LED 유닛을 장착할 수 있는 제품도 있어 완성 후의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부품 수가 많고 조립이 어려워 상급자에게 적합하다.


- PG : 건담 시리즈의 대형 기체를 구현하며, 내부 프레임이 매우 정교하고 외부 장갑도 실제 기계처럼 작동하는 기믹이 탑재되어 있다. 또, 눈과 카메라 아이에 LED 유닛을 장착할 수 있어 완성 후의 모습이 매우 화려하고 멋지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부품 수가 많아 조립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단계별 조립 과정 따라하기

프라모델을 조립하는 과정은 크게 런너에서 부품 떼어내기, 게이트 다듬기, 조립, 데칼 및 스티커 부착, 마감제 뿌리기로 나눌 수 있다. 각 단계별로 자세히 알아보자.

1.런너에서 부품 떼어내기: 부품을 떼어낼 때는 니퍼를 사용한다. 날이 날카로우므로 손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잘라낸 부품의 가장자리에는 게이트 자국이 남는데, 이는 사포나 아트나이프를 이용해 다듬어야 한다.

2.게이트 다듬기 : 게이트 자국을 다듬을 때는 먼저 손톱깎이나 커터칼을 이용해 자국을 제거한 후, 사포나 아트나이프를 이용해 부드럽게 갈아낸다. 이때 부품이 상하지 않도록 힘을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3.조립 : 설명서를 보며 순서대로 부품을 조립한다. 일부 부품은 미리 접착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부품을 끼울 때는 어긋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데칼 및 스티커 부착 : 데칼은 인쇄된 스티커로, 부품 위에 붙여 디테일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물에 불린 후 붙이는 습식 데칼과 그냥 붙이는 건식 데칼이 있다. 반면 스티커는 간단한 무늬나 번호 등을 붙이는 데 사용된다.


5.마감제 뿌리기 : 마감제는 부품의 표면을 보호하고 색감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마감재를 뿌릴 때는 먼저 부품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건조시킨 후에 뿌려야 한다. 또, 날씨가 맑고 바람이 적은 날에 뿌리는 것이 좋다.

도색 준비 - 필요한 재료와 환경 설정

도색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재료와 도구가 필요하며, 작업 환경도 적절하게 설정해야 한다. 아래는 도색을 위한 준비물과 환경 설정 방법이다.

재료 : 
- 도료 : 프라모델을 칠하는 물감으로, 에나멜, 락카, 아크릴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색상이 다양하므로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 신너 : 도료를 희석시키는 데 사용하는 액체로, 도료와 같은 종류의 신너를 사용해야 한다.
- 붓 : 도료를 칠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로,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다.
- 마스킹 테이프 : 원하지 않는 부분에 도료가 묻는 것을 방지하는 데 사용하는 테이프다.

도구 : 
- 에어브러시 : 도료를 분사하여 칠하는 도구로,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나 보다 깔끔하고 균일한 도색이 가능하다.
- 서페이서 : 밑바탕을 가려주고 흠집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며 발색을 좋게 해준다.
- 마감제 : 도색이 오래 유지되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환경 설정 : 
도색 작업은 먼지나 이물질에 민감하므로, 작업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해야 한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여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으며, 도료나 신너가 피부에 묻으면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기본 도색 방법과 노하우

프라모델을 도색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붓을 이용하는 것이다. 아래는 붓을 이용한 기본 도색 방법과 노하우이다.

1. 밑칠하기: 먼저 프라모델 표면에 서페이서를 뿌려준다. 서페이서는 밑바탕을 가려주고 작은 흠집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며, 이후에 칠할 도료의 발색을 좋게 해준다.

2. 색칠하기: 도료와 신너를 섞어 적당한 농도를 만든다. 처음에는 조금 묽은 농도가 좋으며, 조금씩 추가하면서 알맞은 농도를 찾는다. 붓으로 도료를 묻혀 프라모델 표면에 부드럽게 발라준다. 한 번에 두껍게 바르기보다는 얇게 여러 번 바르는 것이 좋다.

3. 마스킹하기: 색칠하지 않을 부분은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보호한다. 특히 곡선 부분이나 작은 부품은 마스킹하기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4. 마감하기: 도색이 끝나면 마감제를 뿌려준다. 마감제는 도색을 보호하고 광택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노하우 : 
- 도료를 섞을 때는 반드시 동일 제조사의 전용 신너를 사용해야 한다. 타 제조사의 신너를 사용할 경우 화학반응이 일어나거나 백화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 넓은 면적은 평붓을 이용하고, 곡선 부분이나 작은 부품은 세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색을 혼합할 때는 흰색을 섞어 밝기를 조절하거나 검은색을 섞어 어둡게 만들 수 있다. 단, 과도하게 섞으면 탁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부 디테일 살리기 - 패널 라인과 웨더링

도색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지만, 세부 디테일을 살려주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패널 라인 추가와 웨더링이 있다.

패널 라인 추가: 원래 프라모델에는 패널 라인이 새겨져 있지만, 깊이가 얕거나 개수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패널 라이너나 조각칼을 이용하여 추가로 패널 라인을 새겨줄 수 있다. 패널 라인을 추가하면 입체감이 살아나고, 더욱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웨더링: 전투나 세월의 흔적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주로 녹슨 자국, 흙먼지, 기름때 등을 표현한다. 웨더링을 하면 현실감이 높아지고,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노하우 : 
- 패널 라인을 추가할 때는 기존의 패널 라인과 각도와 방향을 맞춰주어야 자연스럽다. 또 힘을 일정하게 주어야 깊이가 일정하게 파인다.
- 웨더링을 할 때는 실제 사물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또 과한 웨더링은 오히려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작품 완성 후 관리와 전시 팁

공들여 만든 작품을 오래 보존하고 감상하기 위해서는 관리와 전시에 신경 써야 한다. 몇 가지 팁을 알아보자.

먼지와 습기 제거: 먼지는 작품의 광택을 없애고, 변색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습기는 부품을 녹슬게 하거나 뒤틀리게 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먼지를 털어내고, 습기가 적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자외선은 작품의 색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 자외선이 강한 곳에 작품을 전시할 때는 자외선 차단 필름을 사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전시 공간 확보: 작품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 또 조명이나 배경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보호 장비 착용: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므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도료나 신너 등 화학물질을 다루므로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러분도 저처럼 취미생활로 프라모델 조립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처음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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