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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 해제 : 존 윅의 스릴 넘치는 세계 탐험 (넷플릭스 10위, 존 윅 시리즈 맞이하기)

열정 2.0 2023. 6. 18.

조치 해제 : 존 윅의 스릴 넘치는 세계 탐험 (넷플릭스 10위, 존 윅 시리즈 맞이하기)

Keanu Reeves가 주연을 맡은 영화, 프랜차이즈 John Wick. 2015년 개봉 영화이군요.

넷플릭스 주말만 되면 영화가 우선적으로 콘텐츠 목록에 뜨는 데, 어느 순간 상위권입니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틀려진다고 하던데, 요근래의 저의 취향은 액션, 스릴러 장르인 모양입니다. 익스트랙션, 사냥개들에 이어 이번주의 마지막은 존윅으로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강렬한 전투 시퀀스부터 매혹적인 내러티브에 이르기까지, 암살자와 복수의 세계를 탐험하세요. 

감독 : Chad Stahelski

주연 : Keanu Reeves

잘 생긴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이라 그동안 안 봤던 것 같네요. 이젠 뭐 그런 질투가 필요없는 나이가 되어서 찾아봐보겠습니다. 

 

줄거리와 티키타카

처음에 키아누리브스가 개 키우는 이야기인가? 와이프가 병으로 떠나고, 찾아온 강아지를 키우는 영화? 이렇게 예상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이런 저런 메모를 작성하다보면, 그 때 당시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보면 새롭고 다채롭긴 하네요.

 

무스탱 자랑? 설마 개태우고 저리 드리프트하는 건가? 이때만 해도, 강아지 혹사하는 거 아니니? 이랬어요.

 

차 때문에 개를 죽이다니… 이렇게 복수가 시작되나? 비고 아들. 사람 잘 못 건드렸어. 상대는 키아누리브스라고, 존윅이라는 말이야. 

아들은 아무런 일도 아니라고 여기는 데, 주변사람들은 존 윅의 명성을 다 알고 있는 눈치네요. 정비소에서도, 하물며 존 윅을 건드렸다는 소식을 들은 아버지 비고도.

 

아들이 존 윅을 치고, 그의 개도 죽였다라는 소리에 전화를 끊는 비고. 그는 아는구나. 존 윅이 대단한 걸.

 

결국이 아들이 훔친 차와 죽인 개를 원인으로 벌어지는 복수의 이야기입니다. 고작 훔친 차와 강아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존 윅에게는 사별한 아내로 인해 세상을 살 가치가 없었던 터. 강아지로 인해 새로운 삶의 가치가 생겨나려고 하던 터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 댓가는 무시무시하죠.

 

과거에 존 윅과 비고는 같이 일을 했던 관계. 비고가 사업을 하는 데 불필요한 존재들을 존 윅이 해결해줬겠지. 힘든 일을 모두 다 처리했던 존 윅을 아꼈던 비고. 존 윅이 여자친구 때문에 일을 그만두려 하자, 쉽게 달성하지 못할 일을 마지막 임무로 주었는데, 이 마저도 달성. 비고는 이 임무 완성으로 지금의 거대한 부를 가진 위치에 오르게 되었네요. 물론 그 과정에서 제대로 아들 관리를 못했던 건 아쉬운 상황이네요. 그래서 이 사단이 났으니.

 

이제 피의 복수가 시작되는 거죠. 마지막으로 비고는 복수 준비를 하고 있는 존 윅에게 전화를 걸어 막아보려 하지만 이마저도 무응답. 부하 몇몇을 존 윅의 집으로 보냈지만 깔끔하게 처리하는 존 윅먼가 미국판 아저씨 기분도 드네요. 개 때문에 차 때문에 도대체 몇 명의 부하, 청부업자들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는 것인지.

 

비고의 비밀금고를 불태웁니다. 그리고 존 윅이 잡혀요!!

 

그래도 잡혔어… 왜 바로 안 죽일까요?!!!! 주인공이기 때문이지!!!! 비밀금고까지 태우고 열받게 만들었는데, 살려두다니.. 대단함사람은 잘 안 변해, 세월이 변할 뿐비밀금고의 중요성을 역설해주시는 우리 비고 사장님

 

자네는 아내가 생기고, 나는 아들이 생기고. 그래도 자네가 더 덕본거야.

그 말의 의미는 자신의 아들이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헬렌. 아내가 준 마지막 선물. 아내가 죽은 후 자신이 살 이유가 없었는데, 그 개가 자신을 살게 해준 의미를 제공해줬다는 얘기를 하는 존윅. 결국 뭐 이 복수 상황은 정당한 것임을 비고에게 설명하는 자리가 되었네요.

 

존 윅의 친구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스나이퍼로 존 윅을 도와주는 친구 마커스. 그 또한 비고에 의해 죽음을 맞이합니다만, 은퇴한 살인청부업자에게 조력자들이 많습니다. 부럽습니다. 물론 이런 조력자들 덕분에 존 윅 자체가 영웅이 되는 설정이 되지 않습니다. 요즘 예전처럼 무적 영웅을 찾기는 힘드네요. 

 

결국 다시 만나자고 하며 존윅과 비고는 마지막 혈투를 벌이고 각자의 길을 갑니다. 비고의 죽음 장면이 보이지 않았는데, 나중에 다시 등장할지는 2편을 통해서 확인하겠습니다. 그리고 영화 처음 장면으로 돌아가는군요. 깨어나 상처를 처리하고 그곳이 유실견센터임을 알게 된 존윅. 자신에게 가장 마음에 든 강아지와 함께 걸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먼가, 영화 초반부에서 자신의 삶에 이유를 죽은 와이프가 준비한 강아지를 통해 찾았다고 하면, 영화 후반부에 상처의 치유와 새로운 강아지의 선택은 먼가 자발적이긴 합니다. 수동적에서 능동적으로. 아무튼 새로운 삶의 이유를 찾은 존 윅의 두번째 편도 열심히 감상하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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