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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디 착한 영웅 복서 이야기, 사냥개들

열정 2.0 2023. 6. 17.

사냥개들 포스터

8부작이라서, 일단 1화 재생을 눌렀는데 8편까지 쭈욱 보게 되었습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느슨함이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유는 뒤에 설명이 가능하겠네요.

드라마를 정주행한 기분은 주인공의 착하디 착한 성격 때문인가요? 막 개운한 느낌이 들지는 않는답니다. 돈에 대한 욕심이 없는 건 그렇다 쳐도 복수인데 복수같지 않는, 선을 지킨다고 하는 데 막 지킨 것 같지 않은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봤습니다.

6월 9일 공개를 했고, 현재 글로벌 1위라고 하던데.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요.

 

아무래도 어제 밤 익스트랙션과 익스트랙션 2를 보고 난 이후라서 일까요? 약간 익스트랙션 같은 느낌이 없지 않네요. 뭐, 이런 영웅이야기들의 가지는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어떤 점을 좀 더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보는 시청자들의 부류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틀리달까나? 

 

아무튼 저는 막 개운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먼가 6편 정도에서 다 같이 끝내도 되었을 내용을 길게 길게 만들어서 괜한 착한 분들 죽게 만들고, 그들에 대한 복수를 하는 건데 복수 같지 않은 느낌이라서 더더욱 그런 가봅니다. 8편만 봐도 괜찮을 뻔 했나 싶기도 하고요.

 

아, 그렇다고 혹평을 하는 건 아닙니다.

막 집중을 하기에는 길고 긴 8편 드라마이기도 했고, 여주인공 김새론이 김새론인지 모르고 있다가 왜 여주인공이 저리 사라지나 의심했었는데, 이슈 때문이었구나 하면서 이해도 했습니다.

 

줄거리와 느낀 점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복싱 청년들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웹툰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나중에 웹툰을 확인하면서 드라마와의 차이를 확인할 필요도 있어보입니다. 두 주인공 건우와 우진은 복싱 신인왕 선발대회 결승전에서 처음 만납니다. 결승전이 끝난 이후, 복싱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해병대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정말 단숨에 가까워집니다. 놀랍도록 정의롭고 무모한 건 건우이고, 이를 따라주는 형 우진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가 있기는 합니다. 두 사람은 건우의 엄마가 겪어야 했던 불행한 사건을 계기로 불법 사채 잡는 사냥개가 되어 불합리한 세상을 향해 바른 길을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기죠. 현실적이면서도 좀 더 영웅스러운 진행이 되는 데 조금은 어설픈 점들도 있고, 비현실적인 모습들도 보이긴 하죠. 나름 비평을 좀 하려 했는데, 글로벌 1위라는 소식에 내가 잘못 봤나 하는 상황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사냥개들'은 한국·일본·프랑스·싱가포르·홍콩·브라질 등 22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88개국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김새론 음주사고 이슈도 있었네요. 이로 인해, 제작진이 한 달 이상 촬영을 중단한 채 7~8부 대본을 다시 써야했다고 했는데, 제가 느겼던 엉성함이 아무래도 여기에 있지 않았나 싶으네요. 사실 여주인공이 김새론인지 모르고 봤다가...

 

싸움씬은 정말 타격감 좋았고 몰입이 되었습니다. 다만 끊임없이 등장하는 악당들로 인한 지루함은 있었어요. 범죄도시 마동탁에 적응이 되어서 그런가. 펀치를 맞고 다시 일어나는 악당들의 모습이 이해가 안되는 건.... 저의 잘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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