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행시 블로거가 알아야할 것들
말레이시아를 가다.
3월 초, 말레이시아 출장을 4박 5일 다녀왔습니다.
회사 해외 출장의 개념으로 다녀와서인지 일정도 정해져 있었고,
그래서인지 특별한 여행 일정을 짤 수도 없었습니다.
돌아다니는 것을 워낙 좋아하던 저이기에 근처라도 돌아보자고 알아보던 중,
그나마 호텔 근처에 자리 잡고 있던 KLCC, 페트로나스 빌딩 정도의 구경을 했답니다.
그것도 호텔이 그러한 관광지의 중앙에 있어서 가능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날씨에 주의하세요.
우리나라 여름 혹은 장마기간과 유사했던 말레이시아.
막연히 더울 것이란 예상과 달리 습도도 있고 해서 좀 쪘다고 해야할까요?
하긴 우리나라 장마기간의 찌푸둥한 맛은 없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어두워져서 비가 내리다가 다시 개여서 햇빛이 내리쬐었고,
갑자기 덥다가 비가 내리면 그 습기로 습한 날씨가 되었답니다.
양복을 입고 다니기엔 꽤 불편한 나라였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호텔이든 어디든 에어콘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다는 것.
그래서일까요? 가까운 곳에 산책을 하러 가려면 안경에 김이 서리는 건 어쩔 수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말레이시아 여행을 자주 한 사람들은 여행을 가기 전 긴팔 와이셔츠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공항에서 택시나 전철, 기차를 타고 목적지로 이동을 하고, 각각의 여행지에선 에어콘이 아주 시원하게 나오고 이동편 또한 에어콘이 아주 잘되어 있답니다.
그러니 가볍게 긴팔 와이셔츠를 입고 다니면서, 자신이 느끼는 추위 혹은 더위의 정도에 따라 팔 길이를 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걸 몰랐으니 저는 적당한 고생을 했겠죠?
카메라 보관에도 조심
무엇보다 사진을 찍는 블로거로서
이런 열대 기후 지역을 여행간다고 하면 카메라의 보관을 잘 해야합니다.
각 건물들마다 에어콘이 아주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교통편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다 멋진 장면을 포착,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드는 순간 사진을 찍을 수 없음을 확인합니다.
바로 습기 때문에 카메라 렌즈가 보이지 않는 것.
요건 주위 습기와 내외부의 온도차 때문에 생기는 것이기에 마른 천으로 잘 닦아도 계속 습기가 생깁니다.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바깥공기에 카메라가 익숙해질 시간을 줘야합니다.
덕분에 저도 처음 페트로나스를 찍기 시작했을 때 고생을 했답니다.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렌즈 습기 때문에 말입니다.
먹거리는 어떻게?
열대성 기후에 맞게 음식도 특이한 향이 있습니다.
예전 중국 남부쪽에서도 이런 맛을 보았는데 비슷한 향신료를 쓰나봅니다.
가능한 먹거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뷔페가 좋겠죠?
말레이시아에는 참으로 닭으로 만든 음식이 많답니다.
출장 기간 동안 매일 부페를 먹었지만 익숙한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는 닭고기가 가장 많았답니다.
이유는 뭘까요?
그렇습니다. 말레이시아의 국교는 힌두교.
그래서 돼지고기를 보기 힘듭니다. 대신에 닭고기가 참 많다는 것. 닭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원없이 먹을 수 있을 겁니다. 보다 저렴하고 다양하게 요리된 닭요리. 대신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는 보통의 음식값보다 비싸겠죠?
꼭 기억하고 가셔서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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