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칼하고 얼큰한 칼국수가 땡길 때, 봉덕칼국수

열정 2.0 2023. 6. 21.

봉덕칼국수를 가다

어제 친분이 있는 회사직원들과 맛있는 저녁식사를 술과 함께 하다보니, 오늘 오전에 교육 있는 걸 깜빡했네요. 지각한 건 아니고. 부랴부랴 광교에 있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를 방문하여 교육을 들었습니다. 하루종일 과정인 줄 알았더니, 교육이 2시간 과정이군요. 보고를 하루 내내라고 올렸는데, 본의 아니게 거짓말. 강사님이 강의내내 서두르신 이유가 있었네요. 그렇게 교육은 12시에 끝났습니다. 어제 술 기운 때문인지 국물이 땡기긴 하더군요. 

 

보통 이런 회사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참가하면 끝나고 나서 근처에 맛집을 찾아서 식사를 합니다. 뭔가 업무로 약간의 강제성을 띄고 방문했지만, 나름 식사는 여유를 가지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근데, 오늘은 별로 그런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같이 간 직원들에게 어떤 걸 먹을까 물었더니 별 얘기가 없네요.

 

그래서 떠 오른 것! 지금은 얼큰하고 맛있는 국물이 필요하다. 우연치않게 어제 같이 저녁과 술을 드신 분들이라. 같이 다니는 직원들은 제가 소개한 맛집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가자고 했을 때 바로 다들 찬성. 그곳은 어디?

 

봉덕칼국수

 

와이프가 지인 소개로 알게된 곳인데, 벌써 몇 년이 지났네요. 초기엔 여기가 아니었는데. 워낙 식사시간에 대기가 길어서 언젠가 더 큰 곳으로 이사갈 거라 예상은 했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식사시간은 피하고 방문하곤 했었습니다. 

 

 

설마설마하고 도착했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줄서있는 차들. 주차장이 꽤 넓었는데, 점심시간엔 장난아니네요. 주차관리요원분이 일단 차를 세우고, 대기표를 뽑으랍니다. 저... 뒤에 있는 차들은??? 뭐... 그리고 뒤로 가서 같은 말씀을 하시는 거 보면 일단 정차. 대기번호 31번. 30분 기다리라는 데.. 뭐 그러면 20분 정도 기다리면 되겠네.

 

네, 20분 걸렸습니다. 저희는 별관에 자리 잡았습니다.

 

봉덕칼국수, 칼국수 잘 먹는 법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버전의 칼국수 맛있게 먹는 법, 메뉴판이 붙여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흰 당연히 샤브버섯칼국수~~~! 했는데, 손만두도 추가해달라는 직원분... 

 

봉덕칼국수, 손만두
봉덕칼국수, 샤브버섯칼국수

아까 보던 그 메뉴판 위에 맛있게 먹는 법을 보면서 따라해봅니다. 손님들이 많을 경우에는 점원분들도 정신이 없어서 저렇게 먹는 방법을 올려두신 것 같습니다. 물론 손님이 많지 않을 경우에는 스윽 오셔서 해주세요.

 

이렇게 먹고,

봉덕칼국수, 칼국수

칼국수도 먹고,

 

봉덕칼국수, 볶음밥

저희가 볶음밥을 먹을 때까지도 손님들이 많아서, 셀프 볶음밥 만드는 법을 참고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같이 온 손만두를 시킨 당돌한 직원은 볶음밥은 등촌칼국수가 맛있다네요. 또 다른 직원은 김치 뺀 볶음밥이 더 맛있을 것 같다고. 저는 칼국수 국물과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긴 하던데. 

 

자주 찾는 곳은 아니지만, 한 번씩 새로운 분들과 근처 맛집 찾기 어려울 때 소개해서 후회한 적 없는 맛집입니다. 냉방도 잘 되고, 주차도 식사시간 아니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맛집 이야기 끝~!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