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_군산편,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추억을 찾다.
1박2일 군산편의 마지막 방문지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이었습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그곳,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탐방기
1박 2일 멤버들을 통해서 본 군산 경암동 철길 마을은 꼭 영화나 드라마 속 풍경이 현실에서도 그대로 존재하는 컨셉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뭔가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가서 추억을 누릴 수 있는 곳 같아서 꼭 가고 싶은 곳이네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소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소중한 날의 꿈'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옛 철길 주변에 형성된 마을입니다. 이곳은 1944년 신문 용지 제조업체가 생산품과 원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2008년까지 기차가 운행되었습니다. 현재는 운행이 중단되어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철길마을 내부에는 추억의 물건들을 파는 상점들과 교복 대여점, 사진관 등이 있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곳곳에 놓인 벽화와 조형물들은 마을의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또 철로 위에서 연인,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곳은 근대문화유산이 많은 군산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이며,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에서 레트로 감성을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경암동 철길마을의 역사적 배경
일제강점기 시절, 군산역에서 페이퍼코리아 공장까지 원자재 및 제품을 실어 나르기 위해 총 연장 2.5km 구간을 개설하면서 경암동 철길마을이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마을 옆으로 화물열차가 지나다녔으나, 열차의 통행량이 많아지고 도로 교통의 발달로 인해 1970년대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람이 사는 동네를 관통하게 되었습니다.
기차가 지나갈 때면 역무원들은 호루라기를 불고 고함을 쳐 사람들의 통행을 막았으며, 시속 10km 정도의 느린 속도로 운행했기 때문에 주민들은 화분과 널빤지를 이용해 기차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빈번히 일어났고, 그 와중에 아기를 업은 여인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경암동 철길마을은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서민들의 애환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본 경암동 철길마을
이곳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2008년 개봉한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한동욱)와 황정민, 한혜진 주연의 2014년 개봉작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곽경택)가 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주인공 남녀가 이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 경암동 철길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레트로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 애니메이션 영화 <소중한 날의 꿈>(2011년 개봉, 감독 안재훈, 한혜진)에서도 이 철길이 등장하는데, 화면 속에 담긴 철길과 주변 마을의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렇듯 경암동 철길마을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탐방 전 필요한 준비사항
철길마을을 탐방하기 전에 몇 가지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마을 내부는 주로 도보로 이동해야 하며, 길이 다소 울퉁불퉁하거나 계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운동화나 굽이 낮은 신발을 추천합니다. 또 여름철에는 햇볕이 강하므로 모자나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고 마실 물을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소음이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또, 일부 구간에서는 사진 촬영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미리 안내판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볼거리와 탐방 코스
철길마을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옛 철길: 현재는 운행하지 않는 철길이 마을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길이는 약 2.5km이며, 곳곳에 기차 모형과 철도 건널목 등이 설치되어 있어 과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추억의 물건: 마을 곳곳에는 옛날 교복, 장난감, 딱지, 과자 등 추억의 물건들을 파는 상점들이 있습니다. 또 옛날 교실을 재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탐방 코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A코스(약 30분 소요): 마을 입구 - 옛 철길 - 추억의 물건 상점 - 마을 출구
* B코스 (약 1시간 소요) : 마을 입구 - 옛 철길 - 추억의 물건 상점 - 마을 중간 지점 - 벽화 거리 - 마을 출구
사진 촬영 팁과 추천 포인트
철길마을에서는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이 많습니다. 아래는 몇 가지 팁과 추천 포인트입니다.
* 빛 활용: 철길마을은 대체로 그늘이 많기 때문에, 빛이 들어오는 시간대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에는 동쪽에서, 오후에는 서쪽에서 빛이 들어오므로 이를 고려하여 촬영 위치를 선택하세요.
* 인물 중심 촬영: 철길마을은 인물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옛 철길을 배경으로 인물을 중앙에 배치하면 감성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가게에서 빌린 옛날 교복을 입고 촬영하면 더욱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추천 포인트
* 마을 입구: 가장 대표적인 촬영 포인트로, 옛 철길과 함께 마을 전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 철도 건널목: 마을 중간에 위치한 철도 건널목은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인기 있는 촬영 장소 입니다.
* 벽화 거리: 마을 중간부터 서쪽 끝까지 이어진 벽화 거리는 알록달록한 색감이 인상적이어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주변 맛집과 카페 탐방
철길마을 근처에는 맛있는 음식점과 분위기 좋은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꼭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한일옥: 소고기뭇국으로 유명한 식당으로, 철길마을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맑고 깔끔한 국물과 부드러운 소고기가 어우러져 맛이 일품이며 육회비빔밥도 인기 메뉴 입니다.
* 초원사진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철길마을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내부에는 영화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며 바로 앞에 예쁜 정원이 있는 카페 ‘틈’ 도 있으니 같이 방문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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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젤라분식: 떡볶이, 김밥, 잡채 등을 맛볼 수 있는 분식집으로 철길마을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푸짐한 양과 중독성 있는 맛으로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니 분식을 좋아하신다면 들려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경암동 철길마을 방문 후기 및 팁
이번 주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옛 추억에 잠겨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을 팁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마트 군산점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마을 중간쯤 노란집이라는 가게에서는 옛날 과자들을 팔고 있는데 간식거리로 사 먹으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교복 대여점도 곳곳에 있으니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철길에서 옛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았는데요. 예전에 참 많이 만들어먹었던 달고나도 있나봅니다.
요즘은 달고나 킷트로 해서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던데요. 집에 아이들이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즐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집에서 만드는 달고나 레시피
약한 불에 설탕을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가장자리부터 녹여줍니다.
녹인 설탕물에 베이킹소다를 적당량 넣어줍니다.
종이호일에 달고나를 올려 식히면 달고나가 완성됩니다.
호떡 누르는 도구로 눌러주면 재미난 모양의 달고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달고나 만들기 시 주의사항
소다 양, 불의 세기, 누르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소다를 너무 많이 넣으면 달고나가 부풀어 오르고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불의 세기가 강하면 설탕이 타서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누르는 시간이 길면 달고나가 단단해지고, 짧으면 부서질 수 있습니다.
달고나 만들기 재료
설탕
베이킹소다
국자
나무젓가락
종이호일
호떡 누르는 도구
달고나 만들기 과정
약한 불에 설탕을 넣고 녹입니다.
녹인 설탕물에 베이킹소다를 넣어 섞습니다.
종이호일에 달고나 반죽을 부어 식힙니다.
호떡 누르는 도구로 달고나를 눌러 모양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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