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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기31

여수밤바다와 어울리는 맛집, 바다식탁에서 저녁

아들 녀석이 야구를 시작한 이후로 제대로 된 가족여행이 드물어요. 왠만한 공휴일은 훈련, 연습게임, 대회로 다 차 있고, 명절도 구정, 추석 정도 되려나? 그나마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는 날들만 가능합니다. 이런 걸 알았다면, 야구를 시켰을까 싶기도 하지만 아들이 무언가를 이렇게 오랫동안 방황없이 좋아하는 게 있었나 생각하면 이따위 고생은 고생도 아니겠지요? 그렇게 저의 습관(?)이 사라졌습니다. 연휴가 되기 전에 어디를 갈지 고민하고, 계획 세우고, 와이프 설득시키고 어디든 가던 저희가족 모습은 스윽 사라졌네요. 어느순간 연휴가 되면 오늘은 어떤 야구장을 가려나 티맵을 켜고 막히는 구간이 없는지 확인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네요. 올해 초, 아들녀석의 동계훈련은 영암이라고 하는 곳이었습니다. 영암... F1 .. 여행/여행기 2023. 5. 26.

쿠알라룸프루 색다른 야경 즐기기, EQ Plaza - Sky51 Sky Bar

코로나를 제외하고 거의 매년 한번씩 쿠알라룸프루로 해외출장을 갑니다. 회사 관련 업무로 매년 3월 즈음에 방문해서 2~3일간 업체들과 미팅을 주로 합니다. 처음에 쿠알라룸프루에 갔을 때만 해도 여길 언제 다시 오냐며 미팅 일정이 끝난 다음 저녁을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곤 했었는데, 이제는 그냥저냥입니다. 저녁 행사도 많고 한 번씩 다 가본 곳들이라 특별히 관광이 필요하신 분들이 아니면 호텔에서 쉬기 바쁩니다. 이번 출장에서 느낀 건, 미팅 내 들리는 한국 문화 컨텐츠를 해외거래처분들도 잘 알고 있어서 뿌듯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자리 잡은 한국 편의점. 음식이 안 맞아서 중국 음식점만 찾았던 예전하곤 정말 틀리긴 하네요. 한강 공원에 있는 라면 끓여먹는 것도 쿠알라룸프루 편의점에서 쉽게 즐길 수 있었.. 여행/여행기 2023. 5. 22.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중턱 위 수도원, 몬세라트

몬세라트 카탈루냐어로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뜻을 지닌 몬세라트는 웅장한 바위산으로 아서 왕의 성배 전설에 등장하는 베네딕트의 산타 마리아 몬세라트 수도원을 말합니다. 기독교 4대 성지로 손꼽히며 특히 ‘라모레네타’라고 하는 검은 마리아를 보기 위한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된 게 불교 신자가 해외출장으로 기독교 혹은 천주교 몇 대 성지를 가본 사람이 되는군요. 이스라엘 통곡의 벽, 예루살렘, 거기에 몬세라트라니.. 같이 갈까? 이번 해외출장에서 저의 원래 스케줄은 월요일 바르셀로나 도착, 목요일 바르셀로나 출발이었습니다. 아주 짧은 유럽 해외출장이었기에, 같이 가는 동료들과의 화요일, 수요일은 박람회 참석 열심히 하고 목요일은 저만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이 약속은 비행스케줄이 꼬여.. 여행/여행기 2023. 5. 16.

[스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야경 즐기기, 해변에서 W Barcelona까지

1. 해변 방문 소감 피곤한 아침, 오전 오후 내내 박람회장 이동, 늦은 저녁, 과식, 그리고 해외라는 독특한 요소들이 만나서 무언가 출장 내내 속이 기분 나쁘게 차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딘가 새벽에 혹은 밤에 산책을 가기에도 무섭(?)고, 낯설고.. 그러다 도전!!! 늦은 저녁이 일상화되어 있는 바르셀로나니까 10시 부근이라도 그리 늦은 밤이 아닌 기분이 들더군요. 늦은 저녁을 마치고 바르셀로나 해변 야경을 즐기러 나섰습니다. 항상 지중해 바다에 대한 동경도 있었고, 언덕을 올라가는 일이 없으면 바르셀로나에 항구, 해변이 있다는 사실을 계속 잊으며 지내게 되는 그런 상황이. 8년 전에도 제대로 못 즐기고 간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꼭 해변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바르셀로나 해변을 갔다 오고 나서는 이른.. 여행/여행기 2023. 5. 14.

[스페인, 바르셀로나] 맥주 한 잔의 여유, 카탈루냐 광장에서 갈증날 땐?

박람회 둘쨋날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박람회장에서 다양한 품목들과 업체분들과 미팅하고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덤으로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고, 발도 뻐근하고...그래도 좋습니다. 여기는 바르셀로나니까. 국내에서도 이런 박람회가 코엑스, 킨텍스에도 열리긴 하는데, 왜 다른 나라 박람회에서 더 힘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저녁 약속이 생겼습니다. 오랜 해외거래처와 저녁약속.이때 알았습니다. 약속시간이 8시 30분으로 잡길래, 얘네 다른 스케줄이 있나보다 생각했는데.혹시나 먼저 레스토랑을 가보니 8시가 오픈시간이었네요. 그래서 8시 30분에 만나기로. 시간이 남았는데, 여기 레스토랑에서 카탈루냐 광장까지 그리 멀지 않습니다.바르셀로나를 오면 꼭 들려야할 곳. 카탈루냐 광장.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 여행/여행기 2023. 5. 12.

항공권 예약, 항공사 홈페이지도 확인하세요.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오랜만에 유럽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정지되었던 모든 활동들도 규제 완화 이후 점차 정상화되어 가고 있다. 14시간 비행.... 항공권 알아보다 정말 잘 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고민했지만, 역시나 회사에서 얻은 기회는 놓치면 안되는 것이죠. 그렇게 결제를 올리고 승인을 받아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해외출장 항공권 예약은 본인이 직접하는 스케줄입니다. 처음에 승인을 받은 출장스케줄은 3월 27일부터 3월 31일입니다. 예전에는 저렴한 항공권을 찾으려고 하나투어를 비롯해서 여기저기 찾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어떤 줄 몰라서 간단하게 네이버에서 항공권 검색을 해봅니다. 하나투어를 비롯한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약하던 형식으로 볼 수 있어서 굳이 여행.. 여행/여행기 2023. 5. 8.

셔터만 누르면 그림이 되는 페트로나스의 야경

쿠알라룸푸르의 관광지 출장을 가서 하루 일정이 끝나고 저녁에 혼자 보내는 시간이 꽤 있었습니다. 첫날은 인터넷이 되지 않아서 그냥 호텔 주변을 돌아봤는데, 둘째날 인터넷 확인 결과 페트로나스 빌딩과 KL타워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근데 호텔 위치가 정확히 가운데에 있습니다. 둘 중에 하나를 가기에는 가깝고, 한군데를 갔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거죠.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 첫날 저녁때 KLCC 뒷편이 바로 페트로나스빌딩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쪽으로 가는 길에서 보면 쌍둥이 빌딩 중 하나만 제대로 보이기에 그것이 페트로나스 빌딩이라는 것을 몰랐던 거죠. 얼마나 아쉬웠던지... 알았다면 바로 KL타워로 갈 수 있었을텐데요. 아무튼 그러한 이유를 뒤로한 체 마음이 가.. 여행/여행기 2011. 4. 14.

말레이시아 여행시 블로거가 알아야할 것들

말레이시아를 가다. 3월 초, 말레이시아 출장을 4박 5일 다녀왔습니다. 회사 해외 출장의 개념으로 다녀와서인지 일정도 정해져 있었고, 그래서인지 특별한 여행 일정을 짤 수도 없었습니다. 돌아다니는 것을 워낙 좋아하던 저이기에 근처라도 돌아보자고 알아보던 중, 그나마 호텔 근처에 자리 잡고 있던 KLCC, 페트로나스 빌딩 정도의 구경을 했답니다. 그것도 호텔이 그러한 관광지의 중앙에 있어서 가능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날씨에 주의하세요. 우리나라 여름 혹은 장마기간과 유사했던 말레이시아. 막연히 더울 것이란 예상과 달리 습도도 있고 해서 좀 쪘다고 해야할까요? 하긴 우리나라 장마기간의 찌푸둥한 맛은 없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어두워져서 비가 내리다가 다시 개여서 햇빛이 내리쬐었고, 갑자기 덥다가 비가 내리면.. 여행/여행기 2011. 4. 13.

노을이 아름다웠던 8월 말 대천해수욕장

주말을 이용해 올해 마지막 휴가를 다녀왔다. 아내의 친구들, 후배들과 같이 MT를 간 것. 예전에 대학교때 그렇게 다니던 MT가 직장인이 되어서는 가기 힘든 게 되어버렸다. 그만큼 같이 모이기 힘들고, MT까지 진행하기까지 힘이 든다.그나마 아직 학교에 있는 후배 녀석 덕분에, 대천해수욕장 근처에 직장이 있는 후배 가족 때문에 일이 쉽게, 금방 정해졌다. 토요 근무를 마치고 곧바로 출발. 평택에서 대천해수욕장까지는 대략 한시간 반 정도, 100Km 조금 넘는 거리였다. 그렇게 막히지 않는 도로사정 덕분에 3시에 출발한 우리는 다섯시 근처에 도착할 수 있었다.이미 오전에 출발해 도착해있던 후배녀석들은 해수욕장에서 올해 마지막이 될 물놀이를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내려오는 길에 비가 조금 오고 있어 걱정했는.. 여행/여행기 2010. 8. 30.

거제도, 남해 3박 4일 코스를 짠다면 어떻게 할까? (2부)

거제대교를 지난 후 쭉 도로를 따라 가다가 사곡삼거리가 나오면 우회전합니다.  왜 사곡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할까요? 보통 내비게이션에서 가르쳐주는 길로 가게 되면 삼성중공업이 있는 고현을 지나 수월, 그리고 학동으로 안내를 합니다. 학동... 이전에 말씀드렸듯이 아주 조심해야할 곳 중 하나죠. 물론 거제도에 있는 동안 거제도 일주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일부러 이쪽을 추천합니다. 길이 조금 구불구불하지만 그것을 충분히 상쇄할 멋진 곳들이 많으니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내비게이션 목적지는 명사해수욕장입니다. 명사해수욕장을 들어가기 전에 목적지를 여차몽돌해수욕장으로 지정하면 홍포-여차해안도로로 가실 수 있습니다. 그곳으로 해서 홍포-여차해안도로를 갑니다. 참고로 홍포-여차해안도로는 비포장도로이며.. 여행/여행기 2010. 8. 19.

거제도, 남해 3박 4일 코스를 짠다면 어떻게 할까? (1부)

올해도 많은 분들이 거제도를 찾았을겁니다. 앞으로 찾을 예정이신 분들도 계시죠? 직장에서 휴가로 남해안 일주를 준비중이신 분이 저에게 남해와 거제도 3박 4일 코스를 짜달라고 하더군요. 8월 초에 미리 거제도를 다녀온 기억도 있고해서 별 부담없이 그분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기왕지사 거제도와 남해를 소개하는 것,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겨 혹시나 비슷한 계획을 가지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네요.- 19일 새벽 : 안양에서 남해로 출발- 19일 ~ 20일 새벽 : 남해- 20일 ~ 22일 : 거제도- 22일 : 경주를 지나 7번 국도를 타고 동해까지 해안도로를, 그리고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상경하는 길입니다. 본래의 계획대로라면 3박 4일동안 엄청난 코스입니다. 우리나라를 가로지르고(경.. 여행/여행기 201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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